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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반기문, 내주 시진핑 만나 미세먼지 관련 '文 친서' 전달할 듯

등록 2019.03.20 19:51 / 수정 2019.03.2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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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DB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면담하고 한중간 미세먼지 대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 위원장을 맡기로 한 반 전 총장은 시 주석을 접견한 자리에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와 반 전 총장 측 관계자는 "반 전 총장이 오는 27일 중국 보아오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며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만나 미세먼지와 관련한 의견을 밝히고 협력을 당부하는 문 대통령 친서도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6일 미세먼지 범사회적 기구 위원장을 맡아달라는 문 대통령 제안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 내달 기구 발족을 목표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김연명 사회수석 등과 실무추진단 구성 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 단장에는 김숙 전 유엔 대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처럼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범국민기구로 만들어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한다. 반 전 총장은 21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면담하고 미세먼지 문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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