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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두산 김태형 감독의 브로맨스…"의지·현수야 살살 해"

등록 2019.03.21 15:56 / 수정 2019.03.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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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김태형 감독 / 연합뉴스

두산 김태형 감독의 입담은 여전했다. 브로맨스 뒤엔 애교 섞인 농담도 있었다.

KBO리그 미디어데이 및 팬페스트가 열린 오늘 코엑스 오디토리움. 두산 김태형 감독은 "5년째 우승을 목표하고 있다"면서 "이번에도 반드시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과 유희관, 정수빈 외에도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두산 출신들이 유독 눈에 띄웠다. 지난해 125억 몸값을 받고 NC로 이적한 양의지, 역시 두산 출신 LG 주장 김현수가 참석했고, 김태형 감독 밑에서 수석코치를 지낸 한화 한용덕 감독과 KT 이강철 감독도 자리를 빛냈다.

김태형 감독은 "이 자리에 나와 인연이 깊은 사람 4명이 있다. 한용덕, 이강철 감독님, 김현수, 양의지에게 그간 못했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용덕 감독은 2017년까지 두산 수석코치를 역임하고 이듬해 한화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후임으로 2018시즌을 함께 했던 이강철 수석코치도 올해 KT 신임 감독으로 시즌을 앞두고 있다.

김 감독은 "한 감독님과 이 감독님은 언젠가 감독님이 되실 분이셨다. 제가 도움을 받았다"고 거듭 인사를 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올 시즌 적으로 만날 양의지와 김현수에게 애교 섞인 농담을 던졌다. 김 감독은 "현수와 의지가 두산과 할 때는 옛정을 생각해서 살살해 달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미디어데이를 찾은 두산 팬들은 만감이 교차하는 묘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주축 선수들이 이탈했지만 두산은 올 시즌에도 SK, 키움과 함께 3강으로 꼽히고 있다. 23일 잠실에서 열릴 한화와의 개막전에는 조쉬 린드블럼이 선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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