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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시춘 EBS이사장 "아들 마약사건, 취임 전 靑에 알렸다"

등록 2019.03.22 21:40 / 수정 2019.03.2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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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시춘 EBS 이사장의 아들이 마약 밀수로, 구속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실 검증과 자격 논란이 일고 있는데, 유 이사장이 한 힌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취임전 아들 문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겁니다. 사실이라면, 정부가 마약 사실을 알고도 임명을 강행했다는 것. 그리고 또, 방통위가 임명하는 ebs 이사장 선임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최원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시춘 ebs 이사장과 한 언론과의 인터뷰입니다.

유시춘 (김태흠 의원 제공)
"나중에 모르고 당하면 안 되기때문에 알고 있으라고 알려준다 상고심에서 잘 될 거다"

ebs 이사장 임명 전, 아들이 대마 밀수입 혐의로 구속된 사실을 청와대에 알린겁니다. 유 이사장은 누구에게 말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청와대에 후배가 많다고 했습니다.

유시춘
"우리 후배들이 많이 들어가 있잖아요 조현옥 (인사)수석도 뭐."

그러면서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알겠다. 잘하시라’는 답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ebs 이사장은 방통위가 임명한 이사들 중 호선됩니다. 방통위는 상임위원 5명 중 위원장을 포함해 2명을 대통령이, 여당이 1명을 추천해 정부가 ebs 이사장을 사실상 내정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김태흠
"청와대가 당사자로부터 사실을 전해 듣고도 조직적으로 은폐하며 임명을 강행한 것으로 '국민 무시할레오'이다" 

방통위는 "법에 따라 결격 사유 검증 대상은 본인뿐"이라며 "임명 전 관련 사실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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