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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학의, 심야 출국 시도에 '긴급 출금'…사실상 재수사 신호탄

등록 2019.03.23 19:03 / 수정 2019.03.2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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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별장 성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해외 출국 직전에 긴급 출국금지 조치됐습니다. 공항에서 출국 심사대를 통과하고 방콕행 비행기 탑승 바로 직전입니다. 김 전 차관은 왜? 검찰 수사 개시를 앞둔 미묘한 싯점에 해외로 나가려 한걸까요? 일단 김씨 측은 도피 의도가 없었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집니다. 오늘 뉴스세븐 출국금지된 김학의 전 차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왜 출국 하려 한건지 또 다른 여성의 현장상황 피해 진술서 내용등 김학의 전 차관에 집중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김학의 전 차관 긴급출국 금지 소식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밤 11시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인천공항에서 태국 방콕으로 가는 항공권을 구입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항공사 체크인까지 마쳤지만, 출국 시도를 알게 된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 소속 검사가 긴급 출국금지를 요청했습니다.

법무부가 김 전 차관의 혐의를 무겁게 보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수사를 위해서 필요하면 긴급 출국금지를 할수 있다"며, "긴급한 사안이라 간소한 절차로 출국금지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차관에 대해 사실상 재수사가 시작됐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활동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단은 당장 입증 가능한 혐의부터 순차적으로 수사를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지난 21일 조사단에 출석한 건설업자 윤중천씨는 김 전 차관에게 성상납을 한 사실 자체는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조사단이 성상납에 따른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먼저 수사를 권고한 뒤, 2013년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특수강간 등의 혐의를 보강 조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3년 원주 별장 성접대 사건이 불거진 이후 김 전 차관에 대한 세번째 검찰 수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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