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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개성연락사무소에 南측 25명만 근무…반년만에 반쪽 운영

등록 2019.03.23 19:12 / 수정 2019.03.2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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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북한이 공동 연락사무소 인력 전원을 철수시켰지만, 우리 측 25명은 개성에 남아 정상근무했습니다. 100억원의 개·보수 비용을 들여 작년 9월 정식 가동을 시작한지 반년 만에 반쪽짜리 운영에 들어 간겁니다.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우리 측 인원은 오늘도 정상 근무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사무소 직원 9명과 지원인력 16명이 개성에 남아 근무했다"고 했습니다. 평소 주말에는 직원 2~3명과 인력 10명 정도가 근무하지만, 이번 주말에는 인력을 두배로 늘렸습니다.

천해성(어제)
"평소보다는 연락사무소에서 조금 더 증원해서 지금 근무를, 주말 근무를 하는 것으로 저희는 그렇게 추진을 하고 있고요"

북한에 복귀를 촉구하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북한 철수 이틀째인 오늘 남측에서 올라간 추가 인원이나 물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연락사무소에 복귀할지, 복귀한다면 시기가 언제쯤 일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가동 반년만에 반쪽 운영에 들어간 셈입니다.

북한은 그동안 소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내부사정을 이유로 자리를 비우는 일이 잦았습니다. 우리측 소장인 천해성 차관과 전종수 부위원장 간의 소장 회의도 올해 들어선 단 한차례만 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이틀째 특별한 반응 없이 북한의 철수 조치 이후 상황 관리에 주력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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