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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비건, 중국 방문한 듯…'협상자'가 '제재주역' 되나

등록 2019.03.24 19:11 / 수정 2019.03.2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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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북한 비핵화 실무협상을 이끌고 있는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에 처음으로 중국을 찾은 걸로 보입니다. 지난 회담이 결렬됐던 이유를 설명하고 동시에, 대북제재 이행을 위한 협조를 중국에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현지시간으로 19일 런던에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개국 카운터파트를 만났습니다.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FFVD의 진전을 위한 공조를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비건과 동행했던 마크 램버트 대북 정책 특별 부대표는 "내일, 즉 24일 추가 일정으로 베이징으로 간다"고 공개했습니다.

최강 /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램버트 부차관보가 북경을 간다는 건 이미 비건이 그쪽을 향하고 있다는 걸 의미할 수 있다"

비건 대표는 중국에 하노이 미북회담 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최근 불법 환적이 의심돼 제재 대상에 오른 중국 해운회사 2곳에 대한 설명도 덧붙일 것으로 보입니다. 주된 방문 목적은 중국에 대북 제재 협조 요청으로 보입니다.

주재우 / 경희대 국제정치학 교수
"(미중)공통 분모가 한반도 비핵화이기 때문에 대북제재가 실효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동참할 것 같습니다."

비핵화 협상 주역이었던 비건 대표가 공동 제재의 주역이 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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