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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주전 밀린' 조현우, 발 능력 보여주고 경쟁 불씨 살릴까

등록 2019.03.25 16:46 / 수정 2019.03.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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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조현우 / 조선일보 DB

'대헤아' 조현우(대구)가 대표팀 골키퍼 경쟁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까.

조현우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전에서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주전 골키퍼로 자리매김한 김승규(빗셀 고베)가 장염 증세로 오늘 훈련에 불참하면서 조현우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3의 골키퍼로 첫 태극마크를 단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보다 경험과 안정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조현우는 러시아월드컵 최고 스타다. 스웨덴, 멕시코, 독일전에서 주전 장갑을 끼고 잇따른 슈퍼세이브로 국내외 찬사를 받았다. 대표팀 수문장은 그의 몫으로 보였다.

하지만 벤투 감독이 지난해 9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출전 시간이 부쩍 줄어들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2018년 9월을 제외하고 줄곧 대표팀과 함께 했으나 출전을 보장 받진 못했다.

지난해 10월 파나마전과 11월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올해는 단 1번도 장갑을 끼지 못했다. 1월 사우디전부터 대표팀 주전 골키퍼는 김승규였다. 조현우는 벤치만 지켰다.

콜롬비아전에서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미친 선방은 충분히 예상된다. 다만 벤투 감독이 강조하는 빌드업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손이 아니라 발의 쓰임새도 보여줘야 한다.

조현우가 대표팀 골키퍼 경쟁에 다시 불씨를 틔울 수 있을까. 콜롬비아전이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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