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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최정호, '집 3채·차익 23억' 지적에 "주택복지 만전" 답변

등록 2019.03.25 21:31 / 수정 2019.03.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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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첫날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동산 문제를 둘러싼 도덕성 논란이 집중됐습니다. 최 후보자가 집 3채로 23억원의 시세차익을 봤고 갑자기 딸에게 집을 물려준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최 후보자는 쏟아지는 지적에 대해 몸을 한껏 낮췄습니다.

김정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다주택자의 이른바 '꼼수 증여' 논란에 수차례 사과했습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 장관 후보자
"국민들의 마음을 사려 깊게 헤아리지 못했다는 반성과 함께", "다시 한 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죄송하다는 말씀 거듭 드리겠습니다.", "좀 부족한 면이, 미흡한 면이…."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집 3채에 대한 시세차익이 23억원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왔고, 16년동안 보유하며 살지 않은 집도 있지만, 실거주 목적으로 산 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현재 /  한국당 의원
"3채가 합을 하니까 시세차익이 23억이다."

최정호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이번 계기로 더 각오를 다지고 서민 주거 복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당에선 엄호와 질책이 동시에 나왔습니다.

황희 / 민주당 의원
"다주택자가 죄는 아닙니다."

강훈식 / 민주당 의원
"임명을 앞두고 딸한테 그냥 증여를 하고 이런 게 납득되지 않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해신공항에 대해선 당초 "계획대로 추진한다"던 입장을 "자자체 검증 결과를 살펴보겠다"고 바꿨습니다.

최정호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처분을 총리가 중지할 수 있는 정부조직법에) 해당이 된다면 당연히 따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최근 여당 소속 지자체장들이 재검토를 주장하는 김해신공항은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차관이었던 최 후보자가 실무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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