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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위기 모면…특검 "증거 못 찾아"

등록 2019.03.25 21:38 / 수정 2019.03.2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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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부터 줄곧 발목 잡혔던 러시아 스캔들로부터 일단 벗어나게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당시 러시아와 내통했다는 증거를 특검이, 찾지 못한 겁니다. 국정운영과 재선 가도에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 여전히 넘어야 할 고비도 있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은 로버트 뮬러 특검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결과 요약본을 하원에 제출했습니다. 요약본에 따르면 특검팀은 러시아 관련 인사들이 선거 운동을 돕기 위해 여러 제안을 했지만, 트럼프 캠프 관계자가 이들과 공모하거나 협력한 증거는 찾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FBI 수사를 방해한 혐의에 대해선, 위법 판단을 법무장관에게 맡겼습니다. 러시아 스캔들로 탄핵까지 거론됐던 트럼프 대통령은 반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완전하고 전면적인 무죄 입증입니다. 우리나라가 이런 일을 겪어야 했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민주당은 전체 수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으면, 소송을 걸어 대법원까지 가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법무장관도 소환해 추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럴드 내들러 / 미 하원 법사위원장
"법무장관이 보고서와 관련자료를 공개하고 즉시 법사위원회에 나와 질문에 답하길 촉구합니다."

22개월에 걸친 특검 수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승리로 끝났지만, 연방검찰의 성 스캔들 무마 의혹 수사 등이 진행 중이어서 진통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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