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학수 "다스 소송비 대납 요청 받았다" 증언에 MB, 거친 욕설

등록 2019.03.28 08:07 / 수정 2019.03.2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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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학수 전 삼성 부회장이 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 재판에 나와 증언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 요청으로 다스 소송비를 대신 줬다는 증언했고 이 전 대통령이 나지막이 욕설을 해 재판부가 주의를 주기도 했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이 법정에 먼저 나왔고. 30분쯤 뒤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법정에서 두사람이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

이학수 / 전 삼성그룹 부회장
"(심경 어떠셨는지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

이 전 부회장은 검찰 수사단계에서 제출한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관련 자수서 내용이 사실 그대로라는 취지로 증언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 요청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를 이건희 회장에게 보고한 뒤 돈을 주도록 지시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건희 회장의 특별사면 등 여러 가지로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도 했습니다.

증언을 듣던 이 전 대통령은 정신이 온전치 않다는 뜻의 험한 말을 여러차례 읖조렸고, 이 욕설은 이 전 대통령 앞에 놓인 마이크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검찰이 이에 항의하자, 재판장까지 나서 증언방해로 퇴정시킬 수 있다며 주의를 주기도 했습니다.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백준 전 청와대 기획관 등 핵심 증인들의 법정출석을 앞두고, 공소유지를 둘러싼 검찰과 이 전 대통령측 간 기싸움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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