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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짧은 치마·하이힐 NO, 걸그룹들 당당한 '탈코르셋'

등록 2019.03.28 21:42 / 수정 2019.03.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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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걸그룹들의 의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짧은 치마와 하이힐 대신, 운동화 같은 편한 복장으로 무대에 오르는데요 획일적인 아름다움을 탈피하려는 문화가 퍼지고 있습니다.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레드립 NO, 이어링스 NO, 하이힐 NO 핸드백 NO"

걸그룹 'CLC'의 신곡 'NO'입니다.

화장과 획일화된 여성성 대신 개성으로 자신의 세계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겼습니다.

또 다른 걸그룹 '마마무'는 아예 트레이닝복과 운동화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됐습니다.

이들을 팬들은 마마무의 편안한 복장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짧은 치마와 높은 굽 차림으로 그려졌던 여성 아이돌 가수들의 변신은 이뿐이 아닙니다.

데뷔 때부터 독특한 팀명으로 화제를 모았던 블랙핑크. 여성적인 색으로 인식되는 핑크에 '예쁜 게 다가 아니다'라는 반전을 담은 블랙을 넣어, 소위 '걸크러시'를 이끌었습니다.

긴 바지 정장으로 무표정의 군무를 선보이고, 남성 정장과 운동화가 무대를 점령한 건 이제 흔한 일.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걸그룹이 이제 뭐 남성들의 소모품이 아니고 여성들의 주체적인 담론들을 많이 반영하고 있고, 그래야 걸그룹들의 생존력이 유지되기 때문에."

편안함과 당당함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는 새로운 공식이 K팝에 생겨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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