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아내가 해서 몰랐다" 물러난 김의겸, '사퇴의 변' 논란

등록 2019.03.29 21:03 / 수정 2019.03.2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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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의겸 대변인이 전격 사퇴를 선택했지만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사퇴에 변에서 부동산 투기 논란을 불러온 것에 대해선 단 한마디도 사과하지 않고 아내 혼자서 내린 결정이어서 자신은 알지 못했다고 변명했습니다. 해명의 진성성에도 여전히 의문이 많습니다.

서주민 기자가 하나 하나 짚어 보겠습니다.

[리포트]
하루 전만 해도 투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자신이 건물 매입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아내가 자신과 상의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었다"는 겁니다.

"자신이 알았을 때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지경이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건물 매매가 이뤄지려면 김 대변인의 동의가 필수적입니다.

은행 대출 서류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공동명의자인 김 대변인의 서명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은행 관계자
"(반드시 어쨌든 공동명의자면..) 소유자가 100명이다. 100명 중에 한 명이라도 동의를 안 하면 대출은 못 나가요."

실제로 해당 은행의 대출 서류에도 김 대변인의 자필 서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건물의 가치가 올랐다는 보도를 언급하면서 매입 희망자를 소개해주면 크게 대접하겠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된 기사를 쓸 땐 데스크의 지시에 매몰되지 말고 한 번 만 더 생각을 해달라는 '훈계'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관사에 살며 생긴 전세금을 건물 매입에 사용하는 등 투기 논란을 불러온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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