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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학의 수사단' 검사 13명 투입…"기록검토 후 수사대상 선별"

등록 2019.03.31 19:24 / 수정 2019.03.3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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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규명할 수사단이 내일 공식 출범합니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에게 불기소 처분이 내려진 과정이 담긴 수사기록을 집중 검토하는 등 주말 내내 수사 채비에 분주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환섭 청주지검장을 비롯해 수사단 소속 검사 13명은, 주말 내내 대검찰청 등지에서 수사기록 검토 작업을 벌였습니다.

수사단 관계자는 "내일 출범 첫날부터 1주일 가량은 기록 검토와 수사대상 선별 작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섣불리 속도를 내기보다, 수만 페이지에 달하는 기록을 토대로 잘못된 법리적용 등 관련 의혹을 하나씩 규명해 나가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이렇게 동부지검 청사 11, 12층 두 개 층을 사용하게 될 김학의 수사단은, 3층에 있는 진상조사단의 조사 성과를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단은 우선 2013, 2014년 김 전 차관에게 두 차례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과정을 집중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부장검사 3명을 주축으로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직권남용 혐의 등을 전담할 팀을 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단 소속 또 다른 관계자는 "선입견 없이 기록을 통해 수사대상과 범위를 정한다는 게 내부 방침"이라고 밝혀, 1차 권고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성범죄 관련 자체 수사 착수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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