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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정부합동 담화문 발표…"해외여행시 축산물 반입금지"

등록 2019.04.0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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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열병 담화문 발표하는 농림부 장관 / 연합뉴스

정부가 아시아 지역에서 급속히 번지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해외에서 국내에 입국할 때 축산물을 반입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오늘(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 합동 담화문을 발표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이 매우 높고 예방 백신이 없어 발생할 경우 막대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며 국민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장관은 중국·베트남·몽골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을 여행할 경우 축산 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발생국 등 해외에서 국내에 입국할 때 축산물을 반입하는 일이 없게 해달라고 말했다.

또 국제우편으로도 축산물을 국내에 반입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등산이나 야외활동 시 먹다 남은 소시지 등 음식물을 버리거나 야생 멧돼지에게 주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돈 농가에는 남은 음식물을 먹이는 농가는 가급적 일반 사료로 전환하고 부득이 먹일 경우 반드시 열처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늘 담화문은 농식품부를 포함해 외교부와 법무부, 국방부,행정안전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 등 10개 부처 합동으로 발표됐다. / 신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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