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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0대女, 아파트서 화학물질 뿌리며 흉기 난동…3명 부상

등록 2019.04.11 21:29 / 수정 2019.04.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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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김포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50대 여성이 흉기 난동을 벌였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뒤 화학물질까지 뿌려 주민 3명이 다쳤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승강기 앞에 경찰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승강기 안쪽에 화학물질 얼룩이 남았습니다. 오늘 아침 9시쯤 경기 김포시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50살 여성 A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주민 74살 B씨를 찾아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
"별안간에 하더라고. 문이 닫히고 열고 옥신각신하는 순간에..."

A씨는 흉기를 뺏기자 가방에서 화학물질을 꺼내 뿌렸습니다. 승강기에서 타려던 이웃 여성 2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소방 관계자
"엘리베이터에서 타시는 분을 XX을 뿌려버렸어요. 머리랑 1도 화상이라고 들었습니다."

A씨의 가방 안에는 1리터짜리 용기에 화학물질이 반쯤 남아 있었습니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아파트 옥상으로 달아났다 붙잡혔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의 소송에서 진 뒤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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