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알제리·수단서 격렬 시위…갈길 먼 '민주화 봄'

등록 2019.04.13 19:35 / 수정 2019.04.1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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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아프리카 알제리와 수단에서 민주화 요구 시위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군부를 대체해 민주적인 정부가 들어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데 갈 길이 멉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알제리 수도 알제에 반정부 시위대 수천명이 모였습니다. 경찰이 물대포를 쏴 진압을 시도하지만 시위대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나라를 훔쳤다! 도둑이다!"

지난 2일 알제리는 두 달 넘게 이어진 반정부 시위 끝에, 20년간 집권한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 전 대통령이 물러났습니다.

대신 압델카데르 벤살라 상원의장이 임시대통령에 지명됐지만 시민들의 분노는 계속됐습니다. 벤살라 의장이 부테플리카 전 대통령 측근이기 때문입니다.

아욥 모하메드 / 시위 참가자
"우리는 모두 떠나길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조금이라도 품위를 가지고 있다면 그래야만 합니다."

수단 수도 카르툼에서는 시민들이 축하 경적을 울리고 기쁨의 춤을 췄습니다.

"오늘 밤 그들은 무너졌다! 순교자들의 피는 헛되지 않았다!"

30년간 집권한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 대신,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한 국방장관이 바로 다음날 사임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수단 국민들은 군부가 아닌 민간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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