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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황제의 귀환'…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역전 우승

등록 2019.04.15 21:38 / 수정 2019.04.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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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흔 네살의 골프 황제가 돌아왔습니다.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해 11년 만에 메이저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붉은 셔츠에 검은 바지를 입고 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한 타이거 우즈, 파5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역전에 성공, 단독 선두에 등극합니다. 

16번홀에서도 1타를 줄이며 승부의 쐐기를 박은 우즈, 마지막 18번 홀에서 파 세이브에 실패 했지만, 보기로 마무리 하며 합계 13언더파, 마스터스 정상에 오릅니다.

지난 2008년 US 오픈 이후 11년 만의 메이저 우승에 천하의 우즈도 포효 했습니다.

"타이거! 타이거!"

44세 중년의 나이에 다시 입게 된 그린 자켓에 '골프 황제'는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타이거 우즈 / 프로 골퍼
"힘들게 복귀 해 우승한 만큼, 저의 골프 역사상 가장 큰 승리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성기 시절의 장타력은 사라졌지만, 우즈는 80%의 그린 적중률로 참가자 중 가장 정교한 아이언 샷을 선보였습니다.

버디 개수도 두 번째로 많은 22개를 기록해 노련미가 돋보였습니다.

5번째 마스터스 우승으로 PGA통산 81번째이자 15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우즈, 23억원의 상금을 거머쥐는 동시에 세계랭킹도 6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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