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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벽 가득 채운 화려한 색감…이집트, 4500년전 무덤 공개

등록 2019.04.15 21:47 / 수정 2019.04.1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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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집트에서 4500년 전 만들어진 고대 무덤이 공개됐습니다. 무덤 안에는 그림과 비문들이 생생하게 보존돼 있었는데요.

그 화려한 무덤 속으로,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집트 수도 카이로 남쪽에 위치한 사카라의 고대 공동묘지 터.

비좁은 통로를 지나 아래로 내려가자, 화려한 세계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현지시간 13일 이곳에서 고대 무덤 한 개가 새롭게 발굴됐습니다. 기원전 2500년에서 2350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모스타파 와지리 / 이집트 유물위원회 사무총장
"쿠위라는 이름의 고위 관리를 위해 4400년 전 만들어진 무덤입니다."

무덤 벽면은 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모습 등이 담긴 그림과 비문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4천년이 지났다고 믿기 힘들 만큼 생생한 색감이 살아 있습니다.

칼레드 알 아나니 / 이집트 고대유물부 장관
"기원전 24세기 무덤입니다. 내부 색감이 매우 잘 보존돼 있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최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사카라의 새로운 유물을 잇달아 공개하고 나섰습니다.

이집트 관광산업은 2011년 독재자 무바라크 전 대통령을 축출한 이른바 '아랍의 봄' 이후, 혼란과 테러로 위축됐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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