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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靑, 이미선 19일 임명 예고…이해찬 "인사검증 보완해야"

등록 2019.04.16 21:09 / 수정 2019.04.1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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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부적절한 주식 투자로 논란이 일고 있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를 오는 19일 임명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에 청문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다시 요청했습니다. 야당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력히 반발했고,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인사 검증 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며 아쉬움을 나타났습니다.

백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재요청했습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서기석·조용호 재판관 임기 만료인 오는 18일을 기한으로 했다”면서 “보고서가 오지 않으면 업무 공백을 없애기 위해 대통령이 19일에 재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경우 문 대통령은 두 번째 순방국인 우즈베키스탄에서 임명안을 재가하게 됩니다.

청와대의 해외 결재 예고에 야당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지명 철회를 재차 요구했습니다.

나경원
“국회에 대한 청와대발 항복 요구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국회 위에서 청와대가 군림하겠다 이런 선언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주식 관련 의혹은 전부 해소됐다면서 결석 사유도 없다고 맞섰습니다. 다만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해찬
“국민들 정서에 맞는 그런 측면도 좀 고려, 보완하는 게 좋지 않겠나 그런 아쉬움 가지고 있고요”

문 대통령이 오는 19일 두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국회를 건너 뛰고 임명한 각각 14번째, 15번째 사례로 남게 됩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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