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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신형 미사일 발사 참관…김정은의 '저강도 도발' 메시지

등록 2019.04.18 21:03 / 수정 2019.04.1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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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행보에 나선 모습도 오랜만에 공개했습니다.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신형 단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에 김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미국을 본격적으로 겨냥한 걸로 보이진 않습니다. 이 역시 대화를 염두에 둔 저강도 압박 전술인 것 같습니다.

이어서 차정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정은 위원장이 신형전술유도무기의 사격시험을 지도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각이한 목표에 따른 여러 사격방식"으로 특수한 비행유도방식을 가졌으며, 위력한 전투부를 장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낮은 고도로 날아 우리 레이더를 피하고, 전차나 장갑차를 타격하는 다목적 단거리 정밀유도미사일 가능성이 나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여러 가지 유도방식을 썼고 명중도가 높았다고 표현한 걸 봐서는 스파이크급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 아닌가"

지난해 11월, 김 위원장이 직접 지도한 신형 첨단전술무기시험의 연장선상이란 분석과 함께 여러 가지 사격방식에 비추어 변형이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순항미사일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탄도미사일은 현재 유엔제재 대상입니다. 다만, 전략 무기가 아닌 전술 무기 시험이라 언급한 점에서 미국과 우리를 향한 낮은 강도의 도발 메시지를 보낸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우리 군은 현재 북한이 언급한 무기를 다각도로 분석 중이라면서도 이번 무기시험 보도가 9.19 군사분야합의 위반은 아니란 입장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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