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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맨시티 울린' 손흥민 멀티골, 토트넘 새 역사 썼다

등록 2019.04.18 21:21 / 수정 2019.04.1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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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영국에서 들려온 기분 좋은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경기 시작 10분 만에 혼자 2골을 넣으며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손흥민에게도 토트넘에게도 역사적인 첫 4강입니다.

먼저, 경기 내용은 박상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4분만에 터진 맨시티 스털링의 선제골. 침체된 분위기를 바꾼 건 역시 손흥민이었습니다.

전반 7분,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차넣었습니다. 3분 뒤엔 역전골까지 터뜨렸습니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공이 멋진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토트넘은 맨시티의 파상공세에 연달아 3골을 내줬지만, 후반 28분, 요렌테 몸에 맞고 들어간 공이 골로 인정되면서 3-4로 따라붙었습니다.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토트넘이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다시 앞선 상황. 2골차 이상 승리가 필요했던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넣은 골이 비디오 판독으로 취소되면서 통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손흥민은 1992년 시작된 챔피언스리그에서 토트넘의 역사적인 첫 4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손흥민
"정말 힘든 경기였고, 미친 경기였습니다. 우리가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믿을 수 없는 밤입니다."

포체티노
"손흥민이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을 넣었다는 건 그의 실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경사를 누렸지만, 경고 누적으로 아약스와의 4강 1차전을 결장하게 돼 진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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