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포커스] "F-35 설계도 이전" 미일 밀월…한미 동맹은?

등록 2019.04.19 21:38 / 수정 2019.04.19 22:2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미국이 일본에 최첨단 전투기 F-35의 핵심기술을 이전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달말 멜라니아 여사 생일 파티에도 참석합니다. 이렇게 미일 동맹의 밀월이 갈수록 깊어가고 있는데, 한미 동맹의 현주소는 어떤지 오늘의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리포트]
최첨단 기술의 결정체인 F-35 전투기. 미국은 F-35 개발에 참여한 8개국을 투자액에 따라 3등급으로 차등 대우할만큼, 군사기술 독점에 있어 철저합니다.

이런 미국이 개발에 참여도 안한 일본에 F-35 설계도를 통째로 넘긴다고 알려졌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소스 코드 자체는 미국이 공개한 적이 없어요. 이런걸 줬다는 것은 일본의 전투기 개발 기술 수준이 훨씬 올라갈 수 있고요."

반면 미국은 F-35 40대를 들여온 우리에겐, 25개 기술 중 4개 핵심 기술 이전을 끝내 거부했죠. 일본을 지렛대로 '전투기 라이벌' 영국을 견제하고, 북한 중국 러시아에 대응한다는 전략도 숨어있지만, 일본과 한국을 대하는 미국의 태도가 다른 것만은 사실입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그 어느 때보다 탄탄해지는 미일 동맹앞에서 우리 한미 동맹은 초라해지는 현실입니다."

최근 미일관계는 최상의 밀월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막후엔 아베 총리가 있습니다. 5월과 6월 트럼프 대통령과 두차례 만남을 앞두고도, 이달 말 미국까지 날아가 멜라니아 여사의 49번째 생일 파티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노벨 평화상에 욕심을 낸 트럼프 대통령.

"(노벨!노벨!노벨!) 그거 좋군요."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후보로 추천해줬습니다.

아베 총리(2월)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리는 건 아닙니다."

금도금 골프채를 선물하고, 딸 이방카의 자선 활동엔 550억원을 냈죠.

트럼프
"(아베 총리와) 최고 수준의 대화를 나눴어요."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주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단독으로 2분 만났죠. 짧은 시간보다 더 큰 문제는 양국의 다른 목소리였습니다.

韓 "가까운 시일내 3차 북미회담이.."
美 "차근차근해야지 서두를 일이 아닙니다."

존 볼턴(지난 17일)
(한국 대통령이 제안한 단계적 접근법, 즉 '작은 조치'가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 실패한 협상 전략을 따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미 엇박자가 심상치않은 가운데,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에 대해 이런 말을 했죠.

15일
"한미동맹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고 우리가 독자적인 말하자면 전시작전권까지도 갖지 못하는..."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입장을 강조하다 보니까 미국과 갈등을 빚는 모습을 표출.. 반대로 아베 행정부는 미국과 관련해 갈등 소지가 있더라도 그것을 드러내지 않고 협력만 강조.."

일본은 미국에 다가가 국익을 챙기는데, 우리의 발걸음은 지금 어디로 향해 있는 걸까요.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TV조선이 직접 편집하는 뉴스를 네이버에서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