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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폼페이오, 北 '배제' 요구 일축…"협상팀 계속 맡는다"

등록 2019.04.20 19:14 / 수정 2019.04.2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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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자신을 협상팀에서 배제해 달라는 북한의 요구에 “협상팀을 계속 맡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비핵화 달성을 위해 모든 제제를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자신을 협상팀에서 빼달라는 북한의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폼페이오 장관은 물러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바뀐 것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폼페이오 / 美국무장관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습니다. 우린 협상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는 여전히 팀을 맡고 있습니다.”

자신보다 원숙한 인물을 내세워달란 북한의 비난에 직접적인 대응은 자제하고, 외교 노력을 계속하겠단 뜻을 밝힌 겁니다.

국무부도 여전히 북한과 건설적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와 자신에게 비핵화 약속을 했다고 환기하며 제재를 계속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폼페이오 / 美국무장관
“북한이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관련 프로그램 및 시설을 포기하도록 계속 압박할 것입니다.”

미국이 원하는 빅딜을 내세우며 협상 주도권을 내주지 않겠단 뜻으로 읽힙니다.

북한의 ‘폼페이오 교체’ 요구에 미국이 맞불을 피하며 거부함에 따라 협상 교착이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AP통신은 “비핵화 협상 재개 가능성에 더욱 불확실성이 드리워졌다”고 분석했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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