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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전 개막…'황교안 상대는 나' 경쟁

등록 2019.04.21 19:08 / 수정 2019.04.2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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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인영 의원의 출마선언을 계기로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 의원은 출마 결심 배경으로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꼽으면서, 후보들간 선명성 경쟁도 본격화될 조짐입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교안 대표 (1월 29일)
"무덤에 있어야 할 386 운동권 철학이 21세기 대한민국의 국정을 좌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이 말이 출마 계기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인영 의원
"저 개인적으로는 굉장한 모욕감을 느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심장에 또아리를 틀기 시작한 극우정치에 맞서야 한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한국당의 극우화는 족보가 없다"면서 '가짜 태극기 세력'도 언급했습니다. 386 출신이라는 존재감을 부각하면서, 자신이 야당 대권주자로 떠오른 황 대표의 맞수라는 점을 강조하는 전략입니다.

당내 주류지만 당직을 사퇴면서까지 일찌감치 원내대표 경선을 준비해온 김태년 의원도 "격한 대치를 즐긴다"며 황 대표가 "염려스럽고 실망스럽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비판했습니다.

비주류 대표로 원내대표 출마를 준비하는 노웅래 의원도 황 대표의 우경화를 우려했습니다.

노웅래 의원(전화)
"우리 국회 차원의 어떠한 성과를 가져오는 것은 여당의 몫이라고 봐요. 그래서 무조건 싸우고 강대강으로 가는 게 능사는 아니라고 봅니다."

당내 계파 대결 양상으로 전개되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가 선명성 경쟁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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