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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인득, 68차례 조현병 치료…"왕따 친구 도와줬다" 주장도

등록 2019.04.21 19:17 / 수정 2019.04.2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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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주 방화살인 사건 피의자 안인득이 5년 동안 모두 68차례에 걸쳐 조현병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희생자 가운데 1명은 오늘 발인했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으로 20명의 사상자를 낸 피의자 안인득.

안인득은 그동안 불이익을 당해 화가 났다면서도 행정기관과 이웃을 욕하는 등 횡설수설했습니다.

안인득 (지난 19일)
"진주시 비리와 부정부패 심각합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불이익 당하는 사람들, 아파트 우리가 사는데 ** 아파트, 완전히 ** 정신 나간 것들 수두룩하고."

안인득은 경찰 조사에서 여전히 범행 동기를 진술하지 않고 있습니다.

안인득은 오히려 "학창 시절 괴롭힘 당했던 친구나 폐지를 줍는 노인을 도왔는데, 사람들은 내 편에 서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안인득이 지난 2011년부터 5년동안 모두 68차례에 걸쳐 조현병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안인득은 사건을 내기 전 2년 9개월 동안은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희생자 1명이 처음 발인했습니다. 74살 고인은 아내의 배웅도 없이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아내도 안인득의 흉기에 찔려 입원중입니다.

다른 희생자 4명의 발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경상남도와 진주시는 유족들과 치료비 지급을 놓고 계속해서 의견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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