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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출 중단에 적자 허덕, 아직도 갈 길 먼 인터넷 은행

등록 2019.04.21 19:29 / 수정 2019.04.2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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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 두 돌을 맞았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제3 인터넷은행 선정 절차도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아직 갈길은 멀어보입니다. 기존 은행들도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자본 부족으로 인한 대출 중단 문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원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케이뱅크의 대출상품 6개 가운데 절반이 막혀있습니다.

상담원
"상품 고도화 작업을 통해서 일시 정지된 상태이고요."

언제 재개될지 기약도 없습니다. 케이뱅크는 이달 가입자 수 100만 명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대출상품 판매 중단과 재개가 수 차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본확충이 시급한데, 대주주인 KT가 담합혐의로 공정위 조사를 받으면서 증자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역시 카카오M이 공정위에서 과징금 1억 원을 받은 전력 때문에 남 일이 아닙니다.

김종원 / 경기도 성남시
"편리하긴 한데 아무래도 돈을 확실하게 찾을 수 있고 이런 것에 대해서 불안하기도 하고."

두 인터넷은행이 출범 2년을 맞았지만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기대했던만큼의 혁신서비스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영업범위를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규제를 보다 더 합리화시킬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달 제3, 혹은 제4의 인터넷은행 예비인가가 날 경우 경쟁은 더 치열해집니다. 생존을 위해선 안정적인 자본을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서비스 출시가 더 시급해졌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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