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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뽁뽁이 대신 사탕수수 포장재, 막오른 친환경 배송 전쟁

등록 2019.04.21 19:31 / 수정 2019.04.2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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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이나 홈쇼핑으로 물건을 사면 택배에서 나오는 쓰레기가 곤혹스러울만큼 많이 생기죠. 이런 택배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유통업계의 '친환경 경쟁'이 불붙었습니다. 내일은 지구의 날이기도 한데, 어떤 변화가 있는지 장동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택배 물품을 포장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모양대로 접기만 하면 완성. 상자를 둘둘 감던 테이프도, 접착제도 필요 없습니다. 한 홈쇼핑업체가 개발한 100% 종이로 만든 친환경 포장상자입니다. 냉장 배송 제품도 스티로폼 대신 종이 보냉상자에 담습니다.

임재홍 / 홈쇼핑업체 물류센터 담당
"흔히 말하는 뽁뽁이, 비닐테이프 이런 것들에 대해 친환경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들이 어떤 방법이 있나"

또 다른 홈쇼핑업체는 포장 비닐을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성 원료로 만들었습니다.

이청희 / 홈쇼핑업체 팀장
"식물성 소재를 적용해서 탄소 발생량을 70% 절감하게 됐습니다."

재활용까지 돕는 종합 친환경 배송 서비스도 도입됐습니다.

"스티로폼 대신 쌀포대 소재를 사용했고 아이스팩도 자연분해되는 재질을 썼습니다."

고객이 문앞에 상자를 놔두면 업체가 이를 회수해 재활용합니다.

이소영 / 새벽배송업체 IT전략실장
"(택배 배송이)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소비자에게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라인 쇼핑 증가로 배송 쓰레기가 급격히 늘자, 유통업계가 소비자들 마음의 짐을 덜어주겠다는 친환경 경쟁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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