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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생마' 이대성 이끈 '만수' 유재학…모비스 우승 값진 이유

등록 2019.04.22 21:45 / 수정 2019.04.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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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가 압도적 전력으로 통합우승을 차지했지요. 그 중심엔 길들여지지 않는 이대성 선수와 그런 능력을 최대치로 뽑아낸 유재학 감독의 사연이 있었습니다. 

신유만 기자가 그 뒷이야기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7개월 간의 프로농구 대장정,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은 모비스였습니다.

정규시즌 43승 11패로 압도적인 1위, 챔프전에서도 4승1패로 통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4년 만의 우승이자 프로농구 역대 최다인 7번째 우승의 대기록입니다.

"파이널 MVP! 코트의 야생마 이대성!"

챔프전 MVP가 된 이대성은 개인 기량이 좋지만 때로는 덩크슛 등 화려한 개인 플레이에 치중해 짜임새 있는 농구를 지향하는 유재학 감독의 심기를 긁었습니다.

하지만 만 개의 전략을 지녔다는 '만수' 유재학 감독은 '이단아' 이대성도 길들였습니다.

이대성은 챔프전에서 팀을 우선하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유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유재학
"감독의 임무가 이대성 선수가 더 대성하게 만드는 건데 어느 게 좋은지, 대성하는 쪽으로 몰고 가겠습니다."

줄기차게 '덩크슛 자유이용권'을 요구했던 이대성은 이제 조금 더 책임있는 플레이를 약속했습니다.

이대성
"(덩크슛) 자유이용권이라는 게 감독님께서 저를 좀 더 믿어주시는 그런 용도라고 생각해요. 저도 거기에 맞게 믿음을 주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생각이 달라 갈등했던 이대성과 유 감독. '믿음과 존중'으로 일군 통합우승이 더 값지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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