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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걸리면 해치겠다"…아파트서 우울증 50대 흉기난동

등록 2019.04.24 21:21 / 수정 2019.04.2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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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도 우울증 증세를 보였던 남성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날 뻔 했는데 경찰과 대치 끝에,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아파트 1층 현관에서 흉기를 든 남성과 대치합니다. 이 남성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라는듯 도발을 하고 보란듯이 엘리베이터 문을 내려치기도 합니다. 실랑이를 벌이던 중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맞아 쓰러진 뒤에야 체포됩니다.

그제 밤 11시 반쯤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파트 주민 51살 유 모 씨가 흉기 난동을 벌였습니다.

아파트 관계자
"한쪽은 X, 한쪽은 XX 이렇게 들었었어요. 달래다 달래다 안되니까 빵 한거지."

유 씨는 난동을 벌이기 직전에도 소화기를 들고 나와 '누군든지 걸리면 해치겠다'며 행패를 부리기도 했습니다. 소화기를 든 유씨가 주차된 차를 내리치면서 이렇게 차 앞유리가 산산조각났습니다. 한 밤 소동에 주민들도 놀라 밤잠을 설쳐야 했습니다.

유 씨 가족은 "유 씨가 20년 전 사업에 실패해 우울증을 앓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유 씨를 특수협박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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