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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윤지오 "내가 범죄자냐"…출국 모습 셀프 중계도

등록 2019.04.24 21:23 / 수정 2019.04.2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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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장자연 사건' 증언을 해 온 윤지오 씨가 오늘 캐나다로 출국했습니다. 떠나는 과정을 이례적으로 생중계하면서 자신을 고소한 김수민 작가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또 취재진들에겐 왜 왔냐며, 불쾌감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배우 윤지오 씨가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차안에서부터 공항으로 들어설 때까지 스마트폰으로 스스로를 생중계 합니다. 몰려드는 취재진을 향해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습니다.

윤지오 / 배우
"왜 오셨어요. 제가 범죄자에요?"

자신을 고소한 김수민 작가에 맞서 싸우겠단 뜻도 밝혔습니다.

윤지오 / 배우
"당연히 맞고소 해야죠. 죄가 없는데..."

윤 씨는 앞서 자신의 sns에서 유가족의 동의 없이 책 출판을 강행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윤지오 / 배우
"책을 내는 걸 반대 안 하셨고, 지금도 이의제기를 안 하시고 계십니다. 유가족분들이랑 연락이 안돼요. 저도 연락이 되고 싶은데."

자신이 "범죄자냐"면서, 어제 김 작가 측이 출국금지를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경찰은 윤지오 씨가 이미 출국하겠단 뜻을 밝혔던 데다, 긴급체포 요건이 성립하지 않아 출국금지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수사에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은 우려하고 있다며,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에 불응한다면 강제 구인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작가를 대리하고 있는 박훈 변호사는 윤 씨를 사기 혐의로 추가 고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올해 1월 있었던 두 차례 차량 사고를 신변위협용 테러로 과장해 사람들을 속여 모금활동을 통해 돈을 벌었다는 주장입니다.

윤 씨는 빠른 시일 내에 한국에 돌아오겠다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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