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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 '비메모리 반도체' 승부수…"2030년까지 133조 투자"

등록 2019.04.24 21:33 / 수정 2019.04.2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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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도체엔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와, 전자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이렇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5G나 인공지능엔 비메모리 반도체가 더 많이 필요한데, 삼성전자가 130조원 투자를 통해 이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도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보를 해석하고 계산, 처리하는 시스템 반도체. 이른바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을 삼성전자가 미래 승부처로 천명했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133조 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1만 5000명도 직접 채용합니다. 이번 계획으로 연평균 11조 원의 투자가 이뤄지고, 42만 명의 간접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습니다.

홍경선 /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상무
"국내 중소 반도체 업체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우리나라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앞장서겠습니다."

전 세계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는 메모리 반도체의 두 배에 달합니다. 우리 기업들은 메모리 반도체에선 세계 최고를 석권했지만, 비메모리 분야에서는 하위권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도 국내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산업의 차기 육성 분야로 주목해왔습니다.

이장균 /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전통적인 제품을 디지털로 통해 가지고 고부가 제품으로 전환해야 되는 상황에서는 비메모리에서 수요가 막대한..."

다만 산업 지형을 바꾸는 이런 투자가 성공하려면 효율적인 국가 지원도 필수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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