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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줄잇는 마약범죄…警 전담인력 늘리고, 檢 마약청 만든다

등록 2019.04.28 19:27 / 수정 2019.04.2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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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끊임없이 불거지는 마약 관련 사건사고에, 마약이 우리일상에 생각보다 깊숙히 침투했구나 느끼신분들 많으실 겁니다. 심각성을 인식한 검찰과 경찰이 마약수사 전담인력을 대폭 늘리는 등 조직 개편작업에 나섰습니다.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예계와 재벌가 자녀는 물론, 서울 강남클럽 등지에서 일반인에게도 광범위하게 유통되온 사실이 확인된 마약범죄.

박유천 / 가수
"(마약 때문에 제모했다는 의혹이 있는데 혹시 인정하시나요?) "..."

황하나 /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함께 투약한 연예인 등 공범도 있습니까?)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죄송합니다. 깊이 반성 중입니다."

지난 2월부터 두달간 진행된 경찰 집중단속을 통해 구속된 마약사범만 1년전보다 84% 늘었습니다. 하지만, 전담수사인력은 경정급 계장 아래 5명에 불과해 태부족이라는 지적이 일었습니다.

이를 감안해 경찰이 전담인력 늘리기에 나섰습니다. 내년부터 경찰청 마약조직범죄계를 마약조직범죄과로 격상하고, 현재 17개 지방경찰청에 편성된 마약수사대 인력도 150명에서 250명으로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검찰도 미국 마약단속국인 DEA를 본 따 마약청 설립을 검토중입니다. 해외에서 제조된 마약반입을 막기 위한 국제공조 등을 위해섭니다.

하지만, 검·경이 마약청정국 지위 유지에만 골몰해오다, 갈수록 지능화 첨단화되고 있는 마약범죄 관리 적기를 놓쳤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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