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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신오리→구성…北 발사장소 놓고 軍 '오락가락'

등록 2019.05.09 21:03 / 수정 2019.05.0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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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은 최초 발사체 발사 장소를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라고 했다가 2시간여 만에 인근의 구성으로 바꿨습니다. 닷새 전에는 미사일을 발사체라고 정정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발사 장소를 두고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신오리 기지는 평양과 서울에서 각각 북서쪽으로 77㎞, 270㎞ 떨어진 평안북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북한의 노동 미사일 여단 본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북한의 미공개 미사일 작전 기지 20곳 가운데 가장 오래된 곳으로 꼽힙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는 신오리가 노동 미사일 뿐만 아니라 스커드와 같은 단거리 미사일 발사도 가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신종우
"과거에 그 지역에서 노동이나 미사일 쏜 사례도 있으니 추정했을 때는 탄도 미사일은 확실한 것 같다"

하지만 합참은 최초 발표 2시간 11분 만에 발사 장소를 구성으로 바꿨습니다. 신오리에서 북쪽으로 40km 떨어진 지역입니다.

합참 관계자는 "첫 번째 발사에서 어느 정도 지역을 확인했고, 두 번째에서 정확하게 구성지역으로 특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번째 발사를 토대로 구체적 발사 장소가 드러났다는 얘기인데, 발사 장비의 이동은 없었다고 확인했습니다.

구성 지역은 지난 2017년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2형과 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발사했던 지역입니다. 합참은 장소 변경에 대해 오판한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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