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운 여름.. 업무 효율을 위해 일부 회사에서 '쿨비즈 정책'을 펴고 있는데요. 덕분에 반바지 차림의 출퇴근 남성들이 늘었죠. 그런데 올해는 허벅지가 훤히 드러날 정도로 반바지가 더 짧아집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이루라 기잡니다.
[리포트]
낮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간 지난 주. 서울 도심가를 누비는 남성들의 바지가 짧아졌는데, 생각보다 훨씬 많이 짧습니다.
기존 반바지 무릎 선에서 한 뼘 정도 더 올라간 이른바 '마이크로 쇼츠.' 올 봄 유명 해외 브랜드 패션쇼에서도 등장했고, 국내 아이돌 스타가 착용한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양은형 / 경기 시흥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도 있어서 좋고..."
박승호 / 인천 서구
"긴바지 입는 것보다 시원해서 입었습니다."
짧은 만큼 레저용으로 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허벅지를 드러내 부담스러울 수 있는 길이지만 동양인의 신체 사이즈에 되레 적합하다는 평가입니다.
무릎을 보임으로서 오히려 프로포션, 다리 프로포션 기장감이 더 시원하게 보여줌으로서 다리가 길어보이는 이점이 있습니다.
패션의 완성은 신발. 흰색 계통의 스니커즈나 로퍼, 발목 양말이 적합하다는데, 샌들은?
"포멀한 팬츠에는 샌들은 조금...테러리스트로 가는 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더위 따라 개성 따라 짧아진 반바지. 올 여름 남성의 각선미가 더욱 당당해집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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