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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구종이 결정구…류현진, MLB를 지배하다

등록 2019.05.1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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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 AP



[앵커]
LA다저스 류현진이 던진 볼에 상대 타자... 손도 못대는 모습입니다. 류현진은 8회 1사까지 안타를 내주지 않는 완벽투를 펼치며 8이닝 1피안타 9탈삼진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습니다. 비록 노히트노런 대기록은 놓쳤지만,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류현진의 성공비결, 신유만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승부의 순간, '팔색조' 류현진에게는 모든 구종이 결정구였습니다. 1회 우타자 바깥쪽에서 돌아 들어오는 '백도어 커터'로 도져를 삼진 처리합니다. 시속 130km대 중반의 커터가 몸쪽과 바깥쪽에 자유자재로 꽂히며 타자들을 현혹시킵니다.

소토는 허를 찌르는 시속 120km의 느린 커브에 속수무책으로 헛스윙을 합니다. 시속 30km 차이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았습니다.

파라에게는 바깥쪽, 도져에게는 몸쪽 직구로 루킹 삼진. 평균 시속 145.5km로 그리 빠른 직구는 아니지만 구석을 찌르는 컴퓨터 제구력으로 타자들을 얼어붙게 만듭니다.

몸쪽이나 높은 직구를 예상했던 타자들은 뚝 떨어지는 바깥쪽 체인지업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류현진의 시즌 피안타율은 0.189. 52.1이닝 동안 볼넷은 단 3개만 내줬습니다. 5승으로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평균자책점 1.72는 메이저리그 전체 3위 기록입니다.

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투구의 거장 같다"며 극찬했습니다. 4만6000명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투구를 마친 류현진. 노히트노런 대기록은 놓쳤지만 이미 메이저리그를 지배하는 '사이영상급' 투수로 우뚝 섰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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