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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최고 25% 관세" 강수…트럼프, 시진핑과 회담 예고

등록 2019.05.14 21:31 / 수정 2019.05.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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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경고에도 불구하고 즉각 25%의 보복 관세를 단행했습니다. 이렇게 미중 무역협상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무역전쟁으로 번지면서 전 세계 경제가 휘청하고 있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추가 보복관세를 발표했습니다. 총 5140개 품목, 600억 달러 규모로, 관세율은 최대 25%에 이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복하지 말라”고 경고메시지를 보낸 지 2시간 만에 나온 조치입니다.

겅솽 / 中외교부 대변인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성명을 냈습니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율을 올려서 중국은 상응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중은 그간 협상에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고위급 회담이 진행되던 지난 10일 미국은 관세 인상을 발표했고, 중국도 보복관세 조치로 맞수를 놓은 겁니다.

중국은 외국기업의 중국 투자 심사를 강화하는 법적기반도 마련해 미국 기업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강경 대응에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예고하며 유화적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트럼프 / 美대통령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날 것입니다. 매우 결실 있는 회담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달 초 미국이 예고한 3250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도 아직 결정이 안 됐다고 물러섰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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