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승리·동업자 유씨, 구속영장 기각…法 "혐의 다툼 여지"

등록 2019.05.15 08:03 / 수정 2019.05.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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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매매와 클럽 자금 횡령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와 동업자 유인석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버닝썬 자금 횡령 여부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는데, 석달간 이어진 경찰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보도에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수 승리가 굳은 표정으로 경찰서 밖으로 나옵니다. 법원 영장심사를 마치고 서울 중랑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했던 승리는 영장이 기각되면서 곧바로 풀려났습니다.

(직접 성매매한 것 정말 부인하십니까?)"…"

서울중앙지법은 "법인 자금 횡령부분은 유리홀딩스와 버닝썬 법인의 성격, 주주구성, 자금 사용처 등에 비춰볼 때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 이유를 밝혔습니다.

성접대와 성매수 등 나머지 혐의도 혐의 내용과 소명 정도, 수집된 자료 등에 비춰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법원은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씨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승리를 '성접대 피의자' 신분으로 4번 소환하는 등 모두 18차례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승리와 유 씨는 지난 2015년 일본인 사업가에게 성매매 여성을 알선하고 알선책에 돈을 보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또 각종 명목으로 버닝썬 자금 5억 3천여만원을 횡령한 의혹도 드러났습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경찰이 석달간 명운을 걸고 매달렸던 버닝썬 수사도 동력을 잃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 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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