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택시기사 2만명, 광화문광장서 "타다 아웃"…또 분신 사망

등록 2019.05.15 21:19 / 수정 2019.05.1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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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택시 기사가 분신해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차량공유 서비스 '타다' 등에 반발해 벌인 일인데요, 비슷한 이유로 택시 기사가 분신을 시도한 건 이번이 벌써 네 번쨉니다. 최근 지속적으로 '타다' 퇴출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여온 택시업계는 오늘도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청와대까지 행진했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타다 OUT'이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광화문 광장 위에 펼쳐지더니, 붉은 연기와 함께 갈기갈기 찢겨 나갑니다. 

“타다! 불태우자!”

주최측 추산 2만 여 명의 택시기사들은 광화문 광장에 모여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가 불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행법상 렌트카를 빌려 운수업을 벌여선 안 되지만, 타다 측이 11인승 이상은 운전자 알선이 가능하단 예외 조항을 교묘하게 악용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강성규 /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대의원
"타다 이용 시민은 모릅니다. 본인이 렌터카 임차인인 줄 모르고 있습니다. 운전자가 신원불상의 성인 남성인 줄 모르고 있습니다."

광장에 모인 택시기사들은 생계가 위협받는다며 청와대로 행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서울광장 인근에선 택시기사 안 모 씨가 스스로 몸에 불을 붙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앞서 가던 사람이 뒤에서 갑자기 확 불이 나니까 이게 뒤돌아보니까 불이 나니까 신고를 한 거야 112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안 씨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습니다.

안 씨가 몰던 차량엔 불법 ‘타다 OUT’ 등의 문구가 붙어있었습니다. 승차공유 서비스에 반발해 택시 기사가 분신을 시도한 건 이번이 4번째입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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