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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악 파업 면했지만…일부지역, 늦은 타결에 출근길 '불편'

등록 2019.05.15 21:05 / 수정 2019.05.1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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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경기 등 파업을 예고했던 전국 13곳 버스노조가 밤사이 파업을 철회하면서 다행히 오늘 버스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합의가 늦어지는 바람에 부산과 울산등 일부 지역에서는 시민들이 출근하는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정민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2시 반.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인상에 합의했습니다. 파업 시작을 90분 앞두고 협상에 성공했습니다.

서정수 / 서울시 버스노동조합위원장
"파업으로 돌입하지 않고 다행히 마칠 수 있어서 감사드리고요." 

피정권 /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아쉬움이 많이 남는 협상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우리 사측의 입장에서도 많이 배려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기 광역버스 노조는 임금협상을 타결하지 못했지만 밤사이 파업을 유보했습니다. 이번에 파업을 예고했던 전국 버스노조 13곳이 모두 밤사이 파업을 철회하거나 미뤘습니다. 경기와 대전 등 5곳은 추가 임금협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전국적인 버스 대란은 없었지만, 타결이 늦어진 울산과 부산에서는 시민들이 출근길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안봉석 / 울산시 울주군
"이 시간에 버스가 안 오면 출근이 좀 힘들지 않을까…."

남영숙 / 울산 울주군
"환승을 하고 오는데 지금 차가 안 와서, 새벽같이 5시에 뛰어서, 뛰어서 걸어서 왔어요."

울산 버스 노사가 오전에 협상을 마쳤지만, 버스 운행은 오후부터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부산 버스노사도 첫차 시간이 지난 오늘 새벽 4시50분쯤 협상을 마쳐, 일부 버스가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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