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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비밀매장서 외국인 관광객에 '짝퉁 명품' 판매한 업자들 검거

등록 2019.05.16 15:06 / 수정 2019.05.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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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제시장에서 비밀매장을 차려 놓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이른바 '짝퉁' 제품을 판매한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해외 명품 상표가 붙은 가짜 가방이나 옷 등을 판매한 혐의로 45살 A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부산 국제시장에서 가방 판매점을 운영하며 1층에는 일반 제품을 진열해 둔 뒤, 2층에서 위조 명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업자 60살 B씨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건물 2층에 간판이 없는 비밀 매장을 차린 뒤 가게 입구에 CCTV를 설치하고 위조 명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일본과 중국의 연휴 동안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짝퉁' 물건을 판매해 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외국인 손님을 데려오는 관광 가이드에게 판매액의 10%를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이번에 단속한 짝퉁 제품은 가방과 벨트, 옷 등 1100여 점으로, 시가로 4억 9천만원 어치에 이른다. / 정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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