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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다승·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 알고도 못친다

등록 2019.05.2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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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

[앵커]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괴물에서 '거장'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습니다. 원정에 나선 신시내티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승 사냥에 성공한 건데요.

류현진의 호투 비결, 박상준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류현진의 출발은 좋지 않았습니다. 1회 선두타자 닉 센젤에게 안타를 맞았고, 8경기 3개에 그쳤던 볼넷을 경기 초반부터 내줬습니다.

하지만 1사 1·2루 위기에서 전 동료 푸이그를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마쳤습니다. 5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완벽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틀어막았습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위기 상황에서 더 강했습니다. 실점 위기에서 총 24타자를 상대해 희생플라이와 병살타로 2점만 줬을 뿐, 안타는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31이닝 연속 무실점에 9경기 득점권 피안타율이 '제로'입니다.

비결은 직구와 체인지업, 커터 등 6개 구종을 원하는 코스에 넣을 수 있는 제구력입니다. 특히, 오른손 타자를 상대로 몸쪽으로 휘는 커터와 바깥으로 흘러나가는 체인지업으로 상대를 현혹했습니다.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챙겼습니다. 다저스는 벨린저와 마틴의 홈런포 등을 더해 8-3으로 승리했습니다.

류현진은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고, 사상 첫 이달의 선수상, 수상 가능성도 높였습니다.

5월 4차례 등판에서 3승, 평균자책점 0.28로 메이저리그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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