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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또 장애인단체 기습 항의받은 이해찬 대표, 무슨 일?

등록 2019.05.21 21:09 / 수정 2019.05.2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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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당 행사를 하던 도중 시각장애인 단체로부터 기습 항의를 받았습니다. 앞서 지난 2월 다른 장애인단체도 이 대표에게 시위를 하며 항의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열린 '민주주의의 길' 출정식. 시각장애인 단체 회원 한 명이 이해찬 대표를 향해 뛰어갑니다.

"이해찬 대표님!"

다른 회원들까지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당사 앞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 대표가 당사 안으로 몸을 피하자 면담을 요구하며 진입을 시도했고,

"들어갈 거야!!" "밀지마요! 밀지마요!"

이 과정에서 한 회원이 경찰과 뒤엉켜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월에도 다른 장애인단체로부터 기습 시위를 받았습니다.

강복순 /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아무리 두드려도 아무도 아무도 저희 얘기를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오늘 시위를 벌인 이들은 정부가 돌봄 서비스 수요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시각장애인의 특성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강윤택 / 시각장애인권리보장연대 대표
"제가 전혀 안 보이는 시각장애인입니다. 불빛도 안 보여요. 그런데 현행 나와 있는 서비스지원 인정조사 문항으로만 적용을 하면 (돌봄 서비스 혜택이) 반 정도로 줄어듭니다."

앞서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장애 단계를 6등급으로 구분 짓는 장애등급제를 폐지하는 대신 맞춤형 지원체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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