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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막내' 안세영, 세계 1위 격파…배드민턴대표팀 세계선수권 8강행

등록 2019.05.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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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미래 안세영, 여자단식 세계 1위 격파 '파란'/ 연합뉴스

'배드민턴대표팀 막내' 안세영(17·광주체고)이 세계 1위를 꺾고 대표팀의 세계단체선수권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안세영은 오늘 중국 난닝에서 열린 2019 세계혼합단체선수권 조별예선 C조 대만과의 2차전에서 여자단식 주자로 출전, 세계랭킹 1위 타이쯔잉을 2-1(14-21 21-18 21-16)로 제압했다.

안세영은 먼저 1게임을 내줬지만 2게임과 3게임을 내리 잡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2게임에서는 단 한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대표팀의 단식 주자는 '세계 10위'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이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대회 출전이 좌절되면서 안세영이 기회를 얻었다.

안세영은 지난달 뉴질랜드 오픈 첫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50위로 끌어올린 뒤, 이번 단체전에서 세계 1위를 꺾었다. 지난 홍콩과의 1차전에 이어 단체전 2연승이다. 대표팀의 차세대 주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표팀의 출발은 불안했다. 남자복식으로 치러진 단체전 첫 경기에서 최솔규(요넥스)-서승재(원광대) 조가 패했다.

대표팀은 안세영의 돌풍으로 2번째 여자 단식 경기를 잡았지만, 이동근(MG새마을금고)이 출전한 남자단식 경기를 또다시 내줬다. 1-2로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여자복식 장예나(김천시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승리해 전적을 2-2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 경기에 나선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삼성전기) 조가 대만 팀을 압도하면서 극적인 승리를 안았다.

홍콩, 대만전에서 2연승을 거둔 대표팀은 C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직전 대회였던 2017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세대교체 과정에서 거둔 값진 성과였다. 이번에도 성지현과 손완호(인천국제공항) 등 주축들이 여럿 빠졌지만, 안세영과 서승재 등 '젊은 피'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한국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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