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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셀프 추천' 논란 있었지만…이기흥 체육회장, IOC 신규위원에 사실상 선출

등록 2019.05.23 17:15 / 수정 2019.05.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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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연합뉴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64)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위원으로 사실상 선출됐다.

IOC는 23일(한국시간) 집행위원회를 열고 이기흥 체육회장을 비롯한 10명을 신규위원으로 추천했다. 다음달 24~26일 스위스 로잔 IOC 134차 총회에서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집행위 추천을 받은 후보가 총회 투표에서 낙선한 적은 거의 없다. 박철근 대한체육회 사무부총장은 "이 회장이 사실상 IOC 위원으로 선출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수장 자격으로 IOC위원 후보가 됐다. 2016년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합친 '통합 대한체육회' 첫 회장에 당선돼 2021년 2월까지 임기다.

2017년 6월, 체육회 이사회를 거쳐 자신을 추천했다는 '셀프 추천' 논란에 시달렸다. 그해 9월 IOC 총회에서 신규위원 선출이 논의조차 되지 못하면서 유야무야 됐다. 하지만 이번 총회에서 후보 추천을 받아 사실상 IOC위원에 오르게 됐다.

한국인 IOC위원은 2명으로 늘었다. 지난 2017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위원직을 내려놓으면서 한국 국적의 IOC위원은 유승민 선수위원 1명이었다. 이기흥 회장의 가세로 한국 스포츠 외교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 신유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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