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또 경찰 폭행한 민노총…또 연행자 대부분 풀어준 경찰

등록 2019.05.23 21:09 / 수정 2019.05.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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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두 노조가 회사 인수합병에 반대한다며 어제 서울로 올라와 집회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현대중공업 본사에 까지 진입을 시도하다가 자신들을 막아서는 경찰들을 폭행했습니다. 경찰 10여명이 심하게 다쳤는데, 불법행위로 입건된 12명 가운데 10명은 불과 4시간만에 풀려났습니다.

윤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머리에 띠를 두른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대우조선해양 서울 사무소 앞에서 구호를 외칩니다. 

"법인분할 막아내고, 생존권을 사수하자!"

어제 낮 2시쯤 민주노총 금속노조원 800여명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인수합병에 반대한다며 집회를 열었습니다.

현대중공업 앞으로 행진해 마무리 집회를 연건 오후 4시쯤. 그런데 집회가 끝나갈 무렵 폭력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조합원 100여명이 현대중공업 본사에 진입을 시도한 겁니다. 경찰이 진입을 저지하자 이들은 방패와 헬멧을 빼앗으며 경찰을 폭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 10여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고, 한 의경은 얼굴을 맞아 치아 일부가 깨지기도 했습니다.

목격자
"의경도 다치고 노조 하시는 분들도 다쳐서 나오고 그랬어요. (의경이)팔같은 데 이렇게 감싸가지고 나왔어요."

경찰은 현장에서 조합원 12명을 연행했지만, 4시간여만에 폭행 당사자가 아니라며 10명을 풀어줬습니다. 경찰 여러명이 다쳤는데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는 단 2명 뿐이었습니다.

경찰은 폭행에 가담한 조합원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채증영상을 분석하고 있지만,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려 신원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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