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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노무현 10주기, 당정청 인사 총집결…부시, 盧 초상화 전달

등록 2019.05.23 21:16 / 수정 2019.05.2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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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행사가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렸습니다. 2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아와 고인을 추모했는데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직접 그린 초상화를 들고 봉하를 찾았습니다.

김보건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에는 노 전 대통령과 임기가 겹쳤던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행사 시작 전,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부인 권양숙 여사에게 전달했습니다.

조지 W 부시 / 전 미국 대통령
"물론 둘 사이에 의견 차이는 있었지만 그것이 한미동맹의 중요성이나 공유된 가치보다 우선하지는 않았습니다."

여권에서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이해찬 대표 등 당정청 인사들이 총집결했습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추도사를 이어 가던 문 의장은 끝내 눈물을 보였습니다.

문희상 / 국회의장
"10년 만에야 대통령 앞에 서서 이렇게 말씀드릴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보고 싶습니다. 존경했습니다."

이낙연 총리의 추도사 중간엔 김정숙 여사가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모친상을 당한 유시민 이사장은 불참했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재판 때문에 자리하지 못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민생투어 중인 황교안 대표 대신 조경태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참석했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이 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항의하기도 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TV조선 김보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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