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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기 디저트 마카롱 '충격'…3개중 1개꼴 식중독균 검출

등록 2019.05.23 21:39 / 수정 2019.05.2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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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록달록한 색깔과 달콤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마카롱. 디저트로 인기가 높죠. 그런데 점포 3개 중에 1개 꼴로 식중독균이 나왔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에서 귀족들의 간식으로 불린 마카롱 형형색색 외형에 '보는 재미 반', 달콤한 한 입에 '먹는 재미 반'입니다.

이승용 이하윤 / 인천 서구
"일주일에 한두번은 먹는 정도, 크림도 많이 있기 때문에 한 번에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하지만 높은 인기와 달리 위생 관리는 허술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21개 마카롱 브랜드를 조사했더니, 40% 가까운 제품에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습니다.

모두 온라인에서 파는 제품이었습니다. 현행법상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과자는 품질검사가 의무가 아니어서 검사도 안 받고 유통됐습니다.

식용인 타르 색소가 기준치 넘게 들어간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알록달록한 색깔을 내기 위해 타르 색소를 두세 종류씩 섞어 쓰는 경우도 많지만, 이 역시 제대로 규제되지 않았습니다.

타르 색소는 어린이 행동과 주의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유럽 등에서는 엄격하게 사용을 관리합니다.

이정빈 / 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
"수제 마카롱이기 때문에 사람 손을 타게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전반적으로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소비자원은 시정 권고와 함께 식약처에 품질관리를 위한 법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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