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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美 변화없이 대화재개 불가"…美편지에도 답없어

등록 2019.05.24 21:05 / 수정 2019.05.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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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쩌면 미북간에 대치 상황이 좀 더 거칠어 질 것 같은 분위기이고, 또 한편으로는 다시 대화를 시작하기전 신경전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상황으로도 보입니다. 앞서 보신 미국의 전술핵과 관련한 반응은 아닙니다만, 북한에서도 미국을 압박하는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미국이 새로운 계산법을 내놓지 않으면 대화하지 않겠다. 이 말은 지난 번 하노이 회담에서 미국이 제시한 완전한 비핵화 카드를 거둬 들이고, 제재도 풀어달라는 뜻으로 들립니다.

이채현 기자가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북한 외무성은 미국이 새로운 계산법을 가지고 나오지 않으면 미북 대화는 언제까지나 재개될 수 없고, 핵 문제 해결도 요원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이 결렬된 근본 원인은 미국이 실현 불가능한 방법을 고집했기 때문"이라며 "지금의 궁리로는 북한을 움직이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국의 적대행위가 가증되면 그에 화답하는 행동도 따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제시한 시한인 '연말'까지의 미국 태도 변화를 압박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정은 시정연설 (리춘히 대독) (지난 4월)
"올해 말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용단을 기다려볼것이지만 지난번처럼 좋은 기회를 다시 얻기는 분명 힘들것입니다."

외교 소식통은 최근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 측이 북한 뉴욕 대표부를 통해 전화와 편지로 협의를 제안했지만, 북한은 응답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대북 인도적 지원 등 우리 정부의 중재 노력에도 북한은 일체 반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이 연말 핵 실험이나 고강도 도발에 다시 나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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