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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홋줄 끊어져 장병 5명 사상…청해부대 환영식 '아수라장'

등록 2019.05.24 21:07 / 수정 2019.05.2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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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말리아에 여섯달동안 파병을 다녀온 해군 최영함이 오늘 진해 해군부두에 입항했습니다. 그런데 입항 과정에서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 부두와 배를 밧줄로 고정시키는 홋줄이 끊어지면서 청해부대 장병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최영함 환영식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군 최영함 위에서 장병들이 분주히 오가고, 부두에는 구급차가 달려왔습니다. 오늘 오전 10시15분쯤 경남 진해 해군기지사령부에서, 함정을 부두에 연결하는 홋줄이 끊어졌습니다. 튕겨나간 홋줄이 장병들을 덮쳤습니다.

22살 A병장이 숨지고 부사관과 수병 4명이 다쳤습니다.

해군 관계자
"배가 정박하려면 (홋줄을) 타이트하게 감지 않습니까? 홋줄에 맞은 걸로 추정하고 있는데…."

지난해 11월부터 소말리아 아덴만 파병을 마치고 돌아온 최영함 환영식 현장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환영식에는 파병 장병 가족 등 8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숨진 A병장은 전역을 한 달 앞두고 사고를 당했습니다.

해군 관계자
"(부모님이) 현장에 환영 때문에 오셨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앰뷸런스 타고 같이 병원으로 가셨습니다."

해군은 홋줄을 과도하게 감아 끊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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