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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주·맥주값 줄줄이 인상…소비자들 "여름 앞두고 부담"

등록 2019.05.24 21:19 / 수정 2019.05.2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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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더운 날은 맥주 한 캔 떠오르기 마련인데요, 앞서 소주·맥주 점유율 1위 업체가 가격 인상을 예고해 볼멘소리가 나왔는데, 다음 달부턴 2,3위 브랜드도 출고가를 10% 안팎으로 올립니다.

권용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한강공원. 더워진 날씨 탓에 시원한 맥주를 찾는 이들이 부쩍 눈에 띕니다.

이승규 / 수원 영통구
"기분도 낼겸 해서 시원한데 와서 맥주도 마시고"

하지만 가볍게 즐기던 술 한 잔도 다음 달부턴 적잖은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대표적 서민 술인 소주와 맥주 가격이 줄줄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업계 1위인 참이슬(6.5%)에 이어 2위인 처음처럼도 다음 달부터 7.2% 오릅니다.

맥주 역시 1위 카스(4.9%) 가격이 인상됐는데 클라우드(10.6%)도 10% 넘게 따라 오릅니다.

주류업체 직원
"부자재 가격,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비용 증가로…."

소비자들은 맥주와 소주값 인상 소식이 부담스럽단 반응입니다.

이재혁 / 서울 관악구
"부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올라가는 거에 대해서…."

음식점들은 소주 1병 가격을 5천 원으로 올리면서도, 여름을 앞둔 출고가 인상 소식이 달갑지 않습니다.

음식점 업주
"본의 아니게 올라간다면 올려야되는데, 5천원이라는 그 가격대는 사실 서민적인 술이 아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치킨, 삼겹살, 냉면에 이어 갈증을 풀어줄 주류마저 가격이 오르면서 여름을 앞둔 서민의 지갑은 더욱 얇아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권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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